史 料

「白光(三韓)」 1937年 4月號


오늘날의世界的인 舞姬의 하늘을찌를듯한 人氣도 萬一 떨어지는날이있다면 그뒤를니어서 그人氣를 붓잡을舞姬가 이敏子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를바라볼때에 그浦柳와같이 연약한가슴에 무건운 짐을질 그장내가 가엽시까지 바라보였음니다.
스테이지를 通하야 얻은 敏子의印象은 曲型的인 妊婦型과같은것이였으나 實際로對한 그의印象은 무척인자스런데다가 겸손한嬌態를 가진 것이 端雅한 同孃의印象이였읍니다.
“펜네임은 若草敏子氏 本名은 金敏子氏지요‥”
“네‥”
記者의 뭇는 語調가 豫審判事의 審問句調에 떠러졌든지 敏子孃은 간단한대답을하고 시침이를 冷靜하게떼었음니다. 記者는 敏子를뒤로물리면서 語聲을나추고 若干나추었음니다.
“宅은 京城이신가요?”
“네!” 그의 語調는 다시 몬저와같이 인자스럽고 보드러웠음니다.
“家庭은 퍽 富裕하다는말슴을 드렀는데요!”
“別로 富裕까지할 것은 없으나 그럭 먹을 것은 넉넉히 있음니다”
“그리고 兩親이함께 게시고!”
“네‥‥지금 아버지께서는 天津가서게시고 집에는 어머님만이 게시지요.”
“父母님께서는 敏子氏가 舞踊을하신다고 別로 反對는 아니하시나요?”
“웨요! 퍽 反對를하섯담니다. 더구나 어머니가! 그래서 제가 東京건너간후 지금까지 마치 집과는 絶緣을하다싶이했지요!”
父母의反對와 싸우고 家庭을버리고까지 藝術의 舞臺에 나가서 今日의人氣를 얻으려는 이히로인에게 記者는眞心으로 敬意를表했읍니다.
“그래 지금은 家庭에서 別로 反對를 아니하시나요!”
“지금도 反對야 하지만 그래도 前같지는 아니함니다. 차차, 舞踊에對하야 理解를하시게 된가봐요!”
그는 잠간 말을중단하다가 다시 게속했음니다.
“이번도 여기와서 旅館에 묵지않고 저만은집에서 留함니다. 그리고 어머니께서도무용을구경하시려 와주시고요!”
“하! 그것은 참 敏子氏의 藝術의未來를위하야 祝福할일입니다. 아무리 藝術로 成功을하더라도 家庭이 反對한대면 쓸쓸하실터이니까요!”
“그렀음니다. 저는 요지음에야 자기하는일에 安心하고 信賴를가지게되였서요!”
“그러시겠지요… 그런데 무용은 언제부터 工夫하시기시작했음니까?”
“約五六年은 되지요! 昭和七年頃부터니까요!”
“그럼 承喜氏가 京城서舞踊硏究所를 가지고있을때에도 硏究所에게섯군요!”
“네 그때는 아직 學生時代었으니까 專門으로 熱中은 못했음니다. 그래도 틈을타서 工夫를했지요!”

“東京에는 가서서 몇 년이나되십니까?”
“三四年밖에아니됩니다!”
“요지음 東京서 敏子氏의 舞踊에對한 評判이좋은모양인데 그人氣는 언제부터입니까?”
“別로 人氣라고까지 할것있나요! 하지만 여러분께서 저를 激勵하시는意味로서 稱讚들을 해주심니다. 물론 그것도 最近의일이지만”
이新進의舞姬는 어데까지 謙遜한對答을 했음니다. 하나 그의謙遜한 語調가운데는 無限한自信과 未來에대한 希望이 숨어있음니다.
“崔承喜氏의 後業을 敏子氏가니으신다면 舞踊의傾向으로는 承喜氏의舞踊傾向을 그대로 따르시렵니까? 或은敏子氏自身의 獨特한境地를 開拓하시렵니까?”
“저는 다만 崔先生님의 指導하시는대로 忠實하므로써 그의後業을 一部分이라도 니어가면 天幸이라고생각함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亦是自己의獨特한境地를 開拓해나가야 되겠지요!”
그는 앞에서 衣裳을 고치고있는 同僚網川孃과 微笑로써 무엇을암시하고 대답하고 우섰음니다. 아마 그들이 平常時에 노든 버릇이겠지요!”
“舞踊의 種類로서는 어떤 것을 좋아하심니까? 조선무용? 或은 西洋舞踊?”
“제가 지금까지 主로 춘 것은 洋舞였음니다. 조선춤은 崔先生님이 가르치시는 것을 몇 개아는것밖에 別로 아는것이없음니다.
“그러면 將來에는 主로 洋舞를추실작정이심니까?”
記者역시 그의무용을 본印象으로 볼때에는 그의才質은 조선춤보다 洋舞의 쨔즈的인것에 나타나있다고 생각이되였기에 이렇게 무러보았음니다.
“웨요! 亦是 조선춤과 洋舞를해보렴니다”
“제가 敏子氏의 춤을본 감상을 말슴하면 추시는것에 대해서 퍽깊은 自信을가지고 추시는 것이 대단히좋음니다. 다만 ‘와르쓰·뿌르엣트’의 나종에서 旋回하는 場面의 表情은 좀자신을 못가지신 것 같음디다마는!”
이機會에 잠간 記者의拙劣한 感想을披瀝해보았음니다.
“그런批評말슴을 여러분이 해주실때만치 감사한때는없음니다!” 사실 그나종場面은 아직鍊習이 不足하고 自信이 없읍니다!”
他人의批評을 甘受하는 것 自己의藝術에 不滿을가지는 것 그것은敏子孃의 훌륭한美點이었음니다.
“이번 崔承喜氏渡歐를하는데 同行을아니하섰음니까?”
“아직 決定할수는없으나 대개 저는東京에남어있을것같음니다.”
“나종으로 藝術에대한抱負를 말슴해주십시오!”
“別로 抱負란 것이 따로히있겠음니까? 그저 훌륭한무용가가 되는것입니다!”
“一生을 무용에바치실 覺悟심니까?”
“그렇게 決心은 하고있음니다만은!”
“맨나종으로 또한가지 崔承喜氏와같이 結婚을하실意思는 없음니까?”
“別것을 다 무르심니다. 호호‥ 아직 그런문제는 생각한일이 한번도없음니다!.”
“한번도 없음니까?”
“한번도!”
敏子孃은 그質問에 若干얼골을붉히고 핸커칩으로 입을가리었음니다. 否認을할망정 亦是그문제에 각금 傷心하는 證據겠지오!”
“그럼 戀愛에 對해서는?”
“더구나 그런 것 더몰나요!‥”
“지금 몇 살이신데?”
“스물하나!”
“수물한살에 戀愛를모른다고!”
“그래도 몰나요‥”
孃은 無限히幸福되여보이는 微笑가운데 말끝을흐렸음니다. 이아름다운 舞姬의가슴에 白矢를쏘아사철 幸福된 男子는 누구일까?
여기서 記者는 자리를떠났음니다.
“바뿌신데 여러 가지로 失禮했음니다.”
“安寧히가세요!” 孃은 親히또어를열어 記者를전송했음니다.
발굴·金鍾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