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후기

무용역사기록학회[공동회장 김운미(한양대 교수)·조기숙(이화여대 교수)]는 2014년 4월20일 전문무용학술단체였던 한국무용기록학회와 한국무용사학회가 무용학계에서 최초로 통합을 이룬 단체이다. 학회는 무용학자들의 역량을 집결하고 한국 무용학의 특성을 살린 세계화 추진을 목적으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무용역사기록학」(연간 4회) 및 총서 발간, 국내외 심포지엄 및 렉처 공연 개최, 우수논문 발굴 및 신진학자 시상, 월례초청특강, 무용연구윤리 가이드라인, 미래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5~6일 예술가의집에서 ‘근대무용가 최승희 춤의 국제성’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김운미·조기숙 공동회장의 주재로 중국, 미국, 멕시코, 한국 등 4개국의 석학들을 비롯한 후원(한국춤문화자료원, 재외한인학회) 및 협력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수림문화재단)이 협조한 가운데 최승희 춤을 통한 한국춤의 콘텐츠화·세계화·미래화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6일에는 연변예술대학 무용과 교수진과 김백봉춤보전회가 『기본무용』과 『부채춤』의 비교시연을 통해서 북한과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계승 및 변용된 최승희 춤을 선보이고, 학회 임원진과 초청된 세계적 석학들이 다함께 라운드테이블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