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7일 인쇄
2017년 10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17년 10월호 통권 500호 |2025년 5월 2일 금요일|
 

편집후기

  마치며
   


「춤」 500호를 낸다. 책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전국의 애독자 제위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오백호를 위해 축시를 써주신 강은교(姜恩喬) 시인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기념하며 <춤이 있는 풍경> 제하(題下)의 단행본을 준비하였다. 창간 때부터 지금까지 있어온 동명(同名)의 칼럼으로 화가들의 그림과 글, 새로 무용가분들의 원고를 받아 600여 문화예술가분들의 작품을 엮은 것. 그간 「춤이 있는 풍경」을 맡아주신 화가 분들께 감사드린다. 책으로 묶는데 일일이 허락 받지 못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송인헌(宋仁憲) 화백의 꽃 작품으로 표지화(表紙畵)를 하였다. 감사드린다. 「춤」 500호, 조동화 선생님께 먼저 드립니다.
(발행인·조유현)



해의 나라 춤
- 「춤」通卷 百號 祝詩
朴斗鎭(박두진)


해의 둘레 꽃사태,
별의 둘레 꽃사태,
날아라 너 고운 몸짓
알 수 없는 황홀,

ㅡ 나는 너를 보고 있고
너는 나를 모르나니,
날아오르려다 떨어지는 땅의 날개 푸득임
어느 때나 너와 함께
하늘 훨훨 날을까
어느 때나 으스러져라
가슴 부둥킬까.

멀디멀리 너를 보며 홀로 서 있는,
날개 상처 땅의 아픔
홀로 견디는,
꿈의 열기 이 침묵에
꽃불 활활 질러라.
(1984년 6월호)





이번 달 좌담은 「춤 500호, 춤의 발전과 전망」이란 주제로 춤평론가회 다섯 분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춤」지의 정체성 변화도 제기되었고, 평론가들은 좀 더 많은 리뷰를 써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10일 연휴에 마감을 일주일이나 앞당겼지만 「춤」 500호는 결국 우체국에 묶이게 될 운명. 열흘이나 늦게 독자들께 배달된다니 속상하기만 하다. 10월25일 「춤」 500호 세미나와 출판기념 행사가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광고페이지 참조) 축하해주신 것 청명한 가을날, 그날 반갑게 뵙고 감사인사 올리겠습니다.
(주간·조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