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스크랩북

現韓國舞踊家중에서 波鳥(파조)처럼 情熱(정열)과 誠意(성의)의 사람은 于先(우선)없다. 性格(성격)의 長短(장단)이나 그것에서 비롯되는 功罪(공죄)는 사람에 따라서 같지않으나 舞踊家 波鳥에 있어서는 情熱과 誠意! 이것만을 가지고 이런것에서 능히 救援(구원)받고 남음이 있는 것이다.
波鳥(파조)는 지금까지는 敎育(교육)舞踊理念(이념)에 있어서 唯一(유일)의 位置(위치)를 占有(점유)하기까지 이른 努力家(노력가)이다. 뿐만아니라 항상 앞장에서는 積極性(적극성)으로 前後(전후) 130餘回(여회)나 되는 <敎育(교육)舞踊講習(강습)>을 單身(단신)으로 遂行(수행)한 그야말로 驚異(경이)의 强人(강인)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일들이다. 行實(행실)이 따르지 않는 말만의 <춤>이 많고 理由(이유)가 많고 뒷말이 많은 우리 舞踊界에서 아직껏 波鳥(파조)에게 서는 뒷말이나 不平(불평)을 들은적은 없다.
말할것도 없이 이것은 그의 表裏(표리)없는 性格(성격)이며 天性(천성) 敎育者(교육자)로서의 人格(인격)인 것이다. (勿論(물론) 지나친 無難主義(무난주의)를 찬하는 것은 아니지만…)
波鳥는 數(수)많은 舞踊小品(소품) 外에 柳寬順(유관순)을 取材(취재)한 「회ㅅ불」이며 沈淸傳(심청전)의 「蓮(연)꽃」같은 舞踊劇(무용극)이 있다.
그러나 그는 學生의 舞踊敎育(교육)에서만 멈출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언제든 스스로 舞臺(무대)위에 서서 그 넘치는 情熱(정열)을 爆發(폭발)시킬 날을 기다려… 沈默(침묵)을 지키는 것일뿐이다.
또 말이 났으니 말이지 波鳥(파조)의 숨은 힘의 功獻(공헌)이 있으니 그것은 現舞踊界의 <團合(단합)>을 爲하여 觸(촉)매的인 作用(작용)을 하고 있는 事實(사실)이다.
梨花女高(이화여고)敎師(교사)·首都女師大(수도여사대)講師(강사)·文敎部(문교부)要目(요목)(舞踊)檢定委員(검정위원)·舞踊藝術人協會最高委員·文總中央委員(문총중앙위원)·韓國中央敎育舞踊硏究所長 等(등)… 그래서 그는 항상 바쁘다. 著書(저서)에 「舞踊敎育」이 있다.
(筆者 舞踊評論家)


大韓文化 1956년 2월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