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8일 인쇄
2019년 4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19년 4월호 통권 518호 |2019년 5월 23일 목요일|
 

편집후기

  마치며
   


금년도 표지화가 이왈종 작가님을 뵈러 제주도 왈종미술관을 찾았다. 미술관은 300평 규모, 둥근 찻잔 모양으로 아름다웠다. 옥상에 올라가니 제주 앞바다가 눈에 시리다. 작업실도 구경할 수 있고 작가의 판화, 조각, 이쁜 그림이 들어간 찻잔 등을 파는 아트숍의 인기 등 미술계에 몇 안 되는 성공적인 개인미술관이다. 이렇게 좋은 환경, 계속 찾아오는 친지들, 건강하게 맞이하며 편안한 모습의 화백을 뵈니 진정 우리 모든 예술가들이 바라는 노후가 아닐까 싶다. 제주도에 가시면 서귀포 정방폭포 앞에 위치한 왈종 미술관, 꼭 한번 방문하시길. 춤지 들고 찾아가시면 반가워하실 듯. 봄볕 다사한 오는 24일 수요일, 송추 신세계 공원 조동화 선생님 묘소를 찾을 계획이다. 5주기를 맞이했다.
(顯)




금잔디
[김소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深深山川)에 붙는 불은
가신님 무덤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이번 달 좌담은 45년을 맞은 서울시무용단의 예술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이번에 새로 부임한 정혜진 예술감독, 김진원 총무, 오정윤 단원을 모시고 심정민 춤평론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엇보다 서울시무용단은 오랜만에 무용가를 예술감독으로 맞이한 것에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옆집 담장 너머 한가득 목련꽃에 봄이구나 싶었는데 오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고 눈, 비바람에 파카를 다시 꺼내 입고 출근한다. 사무실에 난로를 다시 켰다. 중국산 미세먼지를 밀어내는 우리의 꽃샘추위라 하니 다정한 생각도 든다.
(주간·조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