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7일 인쇄
2021년 1월 1일 발행
발행·편집인 / 趙楡顯
등록/1976년 1월 27일·라 2006호
2021년 1월호 통권 539호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춤 스크랩북

 

舞踊支援의 方法
- 많은 문제가 있는 대로 지금 방법이 最善




趙東華(舞踊評論家, 本院舞踊支援審査委員)

지금 있는 舞踊支援審査(무용지원심사)의 방향이나 방법은 그와 다른 더 좋은 방안이 없어서 하고 있을 따름일 뿐 이상적인 것은 못 된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말하자면 支援金을 우선적으로 받아야 할 무용가들 위주로 審委가 구성될 수밖에 없는 무용계의 사정 때문에 對外的으로 정당성이 의심당한다든지 혹은 스스로의 자격지심 때문에 타협적이 돼버리는 분위기 또 여기서 비롯되는 選定(선정), 成果의 評價가 (설혹 이제까지 최선을 다했다손 치더라도) 과연 冷情할 수 있었는가 하는 데는 문제가 남는다.

支援額數(지원액수)로써 가장 많은 創作支援金(창작지원금)은 委員會가 유자격자를 골라서 作品을 위촉하는 형식이고 公演支援金은 원하는 사람의 신청에 의하여 고르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선정 역시 外形的 조건이 갖춰진 자에 대한 사무적인 처리일 뿐이다. 그런데 「외형적 조건」이라는 말과 앞에서 말한 「우선적으로 받아야 할 무용가」라는 뜻은 거의 동일하여 결국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점점 더 유리하여지지만 조건 미달의 사람 즉 신인들은 영영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게 된다.
말하자면 委員會가 인정하는 가장 우선적인 조건은 自力으로 한 번 이상 公演을 가진 사람이거나 그 이상의 實力이 인정되는 사람이다. 따라서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돈이 없어 자체 공연을 갖지 못했을 때에는 우선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사실 委員會 역시 「데뷔」 公演하겠다고 돈 달라는 말을 들어준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平面的인 해석만으로 데뷔공연을 갖지 못한 新人을 버려둘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뒤따른다. 왜냐하면 한 번 공연에는 詩集 한 권 낸다는 것과는 달리 한몫의 재산 형태의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新人들의 실력으로는 어림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創作支援金이나 公演支援金과는 별도로 「新人支援基金」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 운영에는 특수한 방법이 뒤따르지 않고는 안 될 것이다. 잘못하면 旣成舞踊家(기성무용가)들의 자기 제자 登用資金調達窓口化(등용자금조달창구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新人 그 자체의 실력보다 旣成舞踊家의 外交手腕(외교수완)이나 發言權에 의하여 支援金行方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의 순서가 뒤바뀌었지만 앞에서의 創作지원금이나 公演지원금도 될 수 있으면 개인보다 단체에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는 되도록 이런 방향으로 권장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니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은 合同形式의 무용공연들이다. 비교적 支援金을 쉽게 탈 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일 게다. 한 시간 남짓한 公演時間을 몇 사람이 小品 몇 개씩을 나눠 가지고 하는 형식의 공연, 적은 돈으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구실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文藝振興에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많은 것을 생각게 하는 일들이다. 앞으로는 이런 無性格과 安易(안이)한 公演支援은 止揚해야 할 것은 물론이다.

또 연결되는 문제로서 大學 무용 교수들이 자격조건과 상관관계가 있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發表會에 支援金을 내고 있는 문제이다. 사실 대학교수처럼 무용 조건이 갖춰진 사람은 없다. 여기에 그런 조건을 전제로써 이뤄지는 行事에 매번 舞踊基金을 빼돌린다면 硏究所를 경영하는 가난한 舞臺 舞踊家들은 한층 혜택의 기회가 줄어질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女子大學의 경우 一般性(일반성)이 전혀 없는 同性만의 맷돌춤까지에게도 支援金을 내주는 형편, 그러나 來年(내년)부터는 주지 않기로 한 것은 審査運營(심사운영)이 그만큼 틀이 잡혔다고나 할지.

舞踊硏究論文支援(무용연구논문지원)에 대한 것도 이와 大同小異, 대개 大學敎授들과 연결되고 그것이 그 교수와 大學 당국과의 상관으로써 이루어져야 하는 의무 같은 성격의 것들이기 때문에 論文作成에 委員會가 돈을 지불한다는 것은 어딘가 이상한 생각이 든다. 이것을 앞으로 論文集發刊이나 무용 專門書籍發刊基金(전문서적발간기금)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실제 논문작성만으로 出刊되지 않으면 硏究費補助金 支佛로 되고 말기 때문이다. 또 해외에서 有名 人士를 招聘(초빙)하는 문제라든지 新人을 海外派遣(해외파견)하여 공부시키는 문제는 全體振興基金中 불과 二%밖에 配當받지 못한 二千五百만원 내외의 적은 돈 중에서 지불되는 액수로는 엄청나게 무거운 부담으로 차라리 이런 두 개를 모두 조금씩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 예컨대 프리마 한 사람을 초빙한다든지, 主役이 될 수 있는 플레이어를 초빙하여 한 직업무용단체에 配屬(배속)시키면 많은 사람과 직접 어울릴 수 있고 또 그 團體의 主役으로서 직접 무대에 登場함으로써 觀客을 끌어들이는 미끼가 될 것이 아닌가 하는 것. 물론 外國人 主役이란 排他的(배타적) 감정이 무마될 수 있는 것이라면…. 현대무용단이면 현대무용단, 발레團이면 발레團 運動에 크게 이바지될 것 같은 생각이다.
사실 해외로 유학을 보내는 경우만 하더라도 女子의 경우는 婚期와 연결되어 제대로 고국에 돌아와 奉仕(봉사)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文藝振興院 3권 3호(197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