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기별

한국춤평론가회[회장 정기헌]는 ‘2020 춤평론가상’ 작품상으로 이루다(블랙토 예술감독) 안무의 『W』를 선정했다.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고, 여성이 갖는 잉태의 생명력을 확인하는 과정 등을 통해 이 시대 여성의 존재의미를 확인하는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예술무대가 얼어붙은 시기였지만 분명한 주제의식을 담아낸 것이 선정이유다.
춤연기상은 쿰댄스컴퍼니가 서울무용제에 출품한 『집속의 집』에서 익숙한 곳에서 느끼는 이방인의 감정을 잘 표현한 안무자 서연수가 여자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댄스컴퍼니명을 10여년 간 이끌며 무대에서 창의적 에너지를 선보인 최명현이 7월에 열린 「크리틱스초이스댄스페스티벌」에 참가한 『운동과 시간의 연속성에 관한 연구』로 남자연기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특별상에는 평생을 후진양성에 매진한 「고(故) 한영숙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영숙살풀이춤보존회 이은주 이사장과 2019년에 부임해 서울시무용단을 한국창작춤의 선두단체로 이끌고 있는 정혜진 단장을 선정했다.(사진 左로부터 이루다·서연수·최명현·정혜진·이은주 씨)
시상식은 2021년 1월9일 오전 10시부터 동숭동 본지 사무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한국춤평론가회의 지난1년을 결산하는 「춤저널 2020」 제35호도 배포한다. 문의 010-9062-2578(한국춤평론가회), 762-3595(월간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