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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姜美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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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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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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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대 및 이화여대 대학원 졸업, 건국대 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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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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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립무용단 단원. 김수악전통춤보존회 회장 역임. 경남무형문화재 제21회 『진주 교방굿거리』 이수자, 가인무용단 창단(2000. 3-) 및 예술감독, 현 한국체대 무용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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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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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진흥원 우수레퍼토리 선정(2000, 『아소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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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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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작
『무녀도』(1984) 『도미부인』(1984) 『행복한 섬』(1989) 『하늘제』(1995) 『군자무』(2000, 최현 안무) 『페드라』(2001)『춘향』(2003, 안은미 안무) 외 다수
안무작
『벽』(1988) 『행복한 섬』(1989) 『효운』(1990) 『금지된 욕망』(1993) 『갈등』(1993) 『秋』(1995) 『검무』(1996) 『소리춤』(1996) 『아소님하!』(1997) 『에스파냐 다리굿』(1998)『적향』(1998) 『巫-놀이』(1999) 『Night+run』(1999) 『저색동들 남생이도 눈뜨는 저녁에』(2000) 『아소님하!』(2000) 『연오랑 세오녀』(2000) 『미알할미』(2001) 『앵두』(2001) 『페드라』(2001) 『백수광부의 노래』(2002) 『데미안』(2002) 『페드라』(2003) 『매혹』(2003)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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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술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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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무용수의 스트레스에 관한 진단연구」(이화여대 석사학위) 「무용참가와 무용성취 과정에 관한 연구」(건국대 박사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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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춤꾼 강미선의 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춤과 한국춤(창작)의 경계의 무력화(無力化)는, 강미선을 한국창작춤꾼으로 볼 경우에는 마이너스적 요인일 수도 있다. 즉 그녀의 움직임에 한국춤의 태(態)와 기운이 아직 덜 스며들거나 공연시에 덜 강조되어 나옴으로 해서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본다면 그런 경계 자체가 의미없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무대에서 장면을 구체화시키는 강력한 표현성 그 자체가 문제이지 그것이 한국춤보다 자유스런 현대춤인가 하는 구별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그는 1980년대 후반 『벽』(1988), 『행복한 섬』(1989), 그 이후 90년대 『금지된 욕망』(초연 1992)을 발표한 바 있지만, 그 세대의 다른 춤꾼들처럼 활발히 창작에 임하지는 않았지만, 신설 한국체육대학교 무용전공 전임으로 부임한 후, 부쩍 그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의 고대가요나 설화를 춤으로 형상화함에 있어 신무용류의 애상미를 뛰어 넘었다는 점을 평가받는다. 특히 강미선의 『아소님하!』는 이별과 죽음을 노래한 「공무도하가」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슬픔을 슬픔 그대로 놔두지 않고 恨을 恨 그대로 놔두지 않고 안고 뒹굴리고 다스려 신명세계로 나가게 하는 우리 춤의 바탕을 만들고 체험케 할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평론가 김태원은 이 작품은 고대적 설화의 살아있는 무대화라는 점에서 인상적인 한 표본으로서 평가될 만하다고 평했다. 이같은 작업은 다양한 동서문화가 혼재하고 충돌하는 이 시대에 우리춤의 새로운 방법론을 실험하고, 세계문화시장에 우리춤이 진출할 수 있는 도전성을 탐색하는 의미있는 창작법이라 할 수 있다.
한국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창조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그가 그리스 비극 『페드라』를 춤으로 풀어낸 것은 2001년이었다. 이 작품은 전실자식 히폴뤼토스를 사랑하는 크레타의 여왕 페드라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소재로 한 것이다. 동양적 윤리의식으로는 용납될 수 없는 전실자식과 의붓어머니 사이의 비련을 소재로 삼은 그의 선택은 실로 놀랍다고 평론가 성기숙은 언급한다. 『아소님하!』 『백수광부의 노래』 등에서 그랬듯이 그는 춤작품에서 고전에 대한 원전적 이해 이상의 색다른 의미를 부여하여 춤으로 형상화하는데 몰두해 오고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그와 같은 차원에서 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대립적 인물상으로 설정된 아버지, 아들, 계모간의 소름돋는 갈등관계를 뚜렷한 이미지로 고정시켜 선명하게 처리한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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